이무헌기자의 춘천야구

어떻게 하다 보니 투수기록 주요 4개부문에서 중간순위 베스트 5에 모두 들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 탈삼진 2위, 최다이닝 3위다... 소속팀인 지저스 아그너스의 성적이 좋다보니(토요춘천호 중간순위 1위. 5승 1패) 개인기록도 따라오고 있다. 개인사상 처음으로 다관왕도 ..

이제 2015시즌도 얼마 안 남았다. 올해는 내가 시야구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첫 해다. 개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하게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춘천의 모든 야구인들이 더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촛점을 맞춰 직무를 수행해 왔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직장 근무지가 ..

지난 29일 의암야구장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야간경기를 했다. 매일건설배 2015 프로야구 팬클럽 야간리그 1차전 춘천와이번스vs춘천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나는 2번타자에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 동안 주로 투수로 활동해온 나는 올시즌 부터는 타격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올시즌 필자는 나와의 작은 약속을 했다. 야구를 하면서 좀 더 좋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내가 등판한 경기에서 삼진 1개를 잡을 때마다 1만원씩 적립해 연말에 시즌이 모두 종료하면 적립금으로 불우한 환경의 야구 꿈나무에게 장비를 사 주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갖고 가진 첫 ..

박인환 전 기획이사가 지난16일 필자가 호반리그 홈페이지에 올린 조건부 교차출전 허용안에 대한 반론을 남겼다. 교차출전과 관련해 필자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고 바로 답글을 하고 싶었으나,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블로그에 아래와 같이 문답식으로 먼저 남긴다. ---------------..

나는 1999년 서울 신림동에서 고시공부를 하던 중 처음 사회인야구를 접했다. 처음 주 포지션은 유격수 였는데, 난 투수가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오버핸드로 던져봤지만 구속은 느린데다 컨트롤은 곧잘(?) 돼서 투수 데뷔 초반 난타를 당했다.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고 투수가 되기 위해 계..

아래는 경품 전달 상황 리그 홈피에 게재한 내용^^ ===================================== 시장기 팰콘스vs아우토반 경기 투수기록 맞추기 이벤트에서 당첨된 1~3위 결정자에게 약속했던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 1위 조호연(야구친구/사진오른쪽)씨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홍천인삼으로 제조된 건강보..

드디어 해냈다. 지난13일 2012 호반리그 토요3부 춘천호 챔피언결정전에 등판하면서 올시즌 100이닝을 돌파했다. 등판경기수는 37경기, 승패는 17승1패, 총투구이닝은 100.66이닝에 평균자책점은 4.45를 기록했다. 정말 쉴 새 없이 달려온 한 해 였다. 어쩌면 다시는 이러한 시즌을 맞을 수 없을 ..

시즌 막바지가 돼가고 있다. 올시즌에는 내게도 참 의미있는 한 해가 되고 있다. 13년간 사회인야구하면서 올해처럼 많이 던지고 오래 던지던 해도 없던 것 같다. 구력(?)이란게 이런건가 느껴지기도 한다. 승패를 떠나 야구자체를 즐기며 그 안에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발견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