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투수 개인기록에 욕심을 내야 할까?

 

 

 

어떻게 하다 보니 투수기록 주요 4개부문에서 중간순위 베스트 5에 모두 들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 탈삼진 2위, 최다이닝 3위다...

 

소속팀인 지저스 아그너스의 성적이 좋다보니(토요춘천호 중간순위 1위. 5승 1패) 개인기록도 따라오고 있다.

개인사상 처음으로 다관왕도 가능한 페이스... 솔직히 믿어지지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8개)도 기록했다. 이게 왠일인지..

 

생각해보니 올해 지저스 아그너스는 지난해 2승에 그쳤던 그 팀이 아니다.

김영필 이라는 특급 마무리(?) 투수가 영입된 영향이 크다.

지저스 아그너스는 타격과 수비는 구력이 쌓이면서 중급 이상의 실력이 됐지만, 마운드는 어떻게 방법이 없었는데...처갓집이 고구마섬 바로 옆인 김영필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약했던 부분을 채워주었다.

 

포수에서 김정렬 대위가 안정감을 찾아준 점도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

그동안 조호연 형님이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야수로 전향하면서 팀의 조직력이 더 강화됐다.

 

경기전 기도하고, 경기중 '지저스! 아그너스!'를 외치고, 경기 후 기도하는 팀.

올해는 일 낼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