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헌은 누구?/프로필

이무헌 친정팀 YJ클린쳐스의 2012년 서울시장기 4강 진출을 돕다^^

트러스트 미 2012. 5. 21. 15:58

<제14회 서울시장기 생활야구대회 3부 8강전>

 클린쳐스 9 : 2 와콤블래스트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강호 클린쳐스와 블래스트의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다.
지난 대회 디팬딩 챔피언인 클린쳐스와 하이트볼대회 우승팀인 블래스트는 최근 G마켓대회과 봉황대기 등
토너먼트전에서 가장 활발히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활야구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우열을 쉽게 가리기 힘든
두팀의 전력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매치업 카드였다.

 

 

역시 예상대로 양팀은 수준급의 사이드암 투수를 선발로 마운드에 내세우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쳐졌고 블래스트의 선발 최우석과 클린쳐스 선발 이무헌의 호투속에

양팀은 두번의 공수를 모두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스코어보드상에 0의 행진을 시작한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먼저 깨고 한걸음 앞서 나갈수 있었던 것은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서 하위타선의 반란을 이끈 8번 김진만의 한방이였다.

김진만은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날린뒤 거침없는 주루플레이로 단숨에 홈을 밟아

선취점이 되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면서 클린쳐스의 승기를 불러왔다.

 

 

3회 먼저 3점을 내준 블래스트였지만 곧이어 나선 반격에서 톱타자 김원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후속타자의 내야땅볼로 한점을 따라 붙으면서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발휘했다.

 

 

4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용재를 김진만이 3루타로 불러 들인 클린쳐스와

좌전안타로 출루한 김영균을 박수형의 후속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점씩을 주고 받으며

클린쳐스의 아슬아슬한 리드속에 긴장감이 흐르던 경기는 5회와 6회 추가점을 뽑은 클린쳐스에 비해

구원투수로 오른 김진성의 호투에 막혀 더이상의 득점에 실패한 블래스트가 결국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블래스트는 선발 최우석의 구위가 좋았지만 이무헌-김진성으로 이어지는 클린쳐스의 특급계투작전에 막혀

짜임새 있는 힘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던 타선이 6이닝 단 3안타의 빈공의 답답한 경기흐름으로 이어졌고

대학동아리의 팜시스템과 스카우트 파견으로 지속적인 선수보강이 이루어지고 있는

서울시대회의 터줏대감인 클린쳐스란 큰 산을 넘지 못하면서

결국 야심차게 준비했던 서울시장기 4강의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날 경기의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기록된 3타수 3안타의 먕타를 휘두른 클린쳐스의 김진만은

호타준족의 빠른 발을 앞세워 첫타석에서 홈런과 두번째 타석 3루타,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기록하면서

사이클링 히트라는 쉽지 않은 대기록을 눈 앞에 뒀지만 단타 하나가 필요했던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

7점차의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쉬움을 남길 법했지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클린쳐스의 거침없는 4강진출로 크게 웃을 수 있었다.

 

<2012. 5. 20, 난지야구장, 서울시 야구연합회 홍보이사 서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