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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아가 끝까지 약속을 지킨 것은 무엇일까!

트러스트 미 2014. 2. 21. 15:26

 

 

 

오늘 참 힘든 하루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은 ....아마도 여러분들께서도 저와 마찬가지로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연아를 응원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기에 연아와 관련한 기사 대부분은 제 블로그에 담아 놓아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연아의 소식을 전하는 일을하다 보니....

 

별의 별 기사를 다 접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근데 오늘은 참 개념있는 기사들이 참 많더군요. 소치올림픽이 열리기 전 부터는 연아에 대한 이상한 밥숟가락 기사가 한 두개 있었나... 그 정도의 기사만 있었지만 오늘 하루만은 연아에게 힘이되는 기사 그리고 이 번 연아의 결과에 조금이라도 응원이 될 수 있는 개념진 칼럼의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근데 연아는 그런 일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듯 오직 입바른 소리, 자신만의 생각, 그리고 한결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그중 심판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연아는 그래도 끝까지 "심판을 존중한다"라고 말이죠.

 

단지, 연아는 이 긴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라고 말을 하였더군요. 참 고맙더군요. 너무나도 감사하더군요. 미안한 마음 참 많았는데 연아의 그 말이 위로가 되었다면 저는 도둑놈 심보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을 하시겠죠.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그리고 연아와 관련한 행사 사진을 스크랩하면서 몇개 눈에 띄는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먼저 우리의 사랑스런 연아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피겨여왕인 연아를 낳아주신 박미희 여사님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더군요. 그런데 제목이..... 김연아 어머니, 경기 끝나자 고개 푹 숙인채 눈물'...이란 제목의 기사더군요. 그리고 그 밑에 계신(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분도 두 손을 모으고 우는 모습이, 옆에 안겨을 쓴 소녀는 눈을 감고 있고.....  이 사진 하나만으로 많은 생각, 많은 느낌을 받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이 사진을 통해 제가 느끼는 것 - 그리고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 은 억울함, 연아가 불쌍해, 연아가 가여워, 그 땀에 대한 보상, 그 노력에 대한 댓가를 올바로 받지 못한 그런 울분의 눈물, 속상함이 느껴집니다.

 

연아가 그간 어떻게 이 길을 걸어왔는데... 연아가 그간 이 길을 걸어오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데.... 그 노력과 눈물을 그리고 수없이 흩뿌리고 휘날렸을 연아의 고통들에 대해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해 버린 그들의 만행에 슬픔과 분노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이쁜 국대 꼬맹이....해진이와 소연이.... 프리까지 진출하여 올림픽이란 값진 경험을 한 선수이고 연아와 같이 피겨의 험난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평창의 기대주들...

 

언니(연아)의 점수를 보고 눈시울을 적신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이것이 더러운 피겨판이란 사실을 느낄 수 있었던 사진이었습니다. 이 두 소녀는 알 것입니다. 이번 소치올림픽 여싱 챔피언은 누구인지 그리고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말이죠.

 

해진이와 소연이의 눈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눈물이었지만(사진으로 말이죠) 분명 가슴으로 대성통곡을 하였을 것입니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이죠. 너무 억울해서 말이죠.

 

 

 

 

연아는 우리 마음을 알고 있을까요. 저는 분명 알고 있을 연아라고 생각은 하지만.....

 

연아는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생각을 이 사진으로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연아는 피겨전설인 사람이지만 말이죠. 올림픽 챔피언을 향해 진정으로 축하를 해 주는 모습에서 연아는 정말 피겨의 전설, 피겨여왕....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점을 다른 여싱들도...그리고 피겨선수 모두가 배웠으면 하는 바람을 전합니다.  진정한 챔피언은 바로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말이죠.

 

 

 

 

 

 

위의 이미지는 연아의 경기동영상내內 나온 것을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연아가 울기일보 직전입니다. 왜 이랬을까....그리고 그 당시 연아의 감정, 생각, 느낌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은 바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서 너무 행복해서 흘리는 눈물은 아니었을까.....

 

후배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연아, 그리고 현역복귀를 하면서 많은 후배들과 소치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었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은 그런 감정을 드러낸 것은 아니었을까...하고 말이죠.  

 

그리고 자신을 17년 동안 올가미를 씌웠던 심판들에게도 끝까지 존중과 예의를 다 한 연아의 그 말, 행동에서 연아는...연아는 끝까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은 물론, 연아가 가장 아끼고 보물처럼 여기고 있는 팬,,,,, 우리들과도 끝까지 약속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노라면 끝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어찌 연아는 저리 해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지 하고 말이죠.  자신에게 그렇게도 모질게 대했던 피겨 국제심판들이었는데...그래도 그래도.......이렇게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연아는 정말 대인배 김슨생이 맞는가 봅니다. 저라면 도저히 연아의 저런 모습을 지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사랑해요. 미안해요. ......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말이죠.

 

그러나 이제부터는 연아를 끝까지 끝까지..... 지키고 사랑하려 합니다. 왜냐구요? 그냥 연아니까요. 그냥 연아니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이죠. 연아라는 이름속에는 그리고 김연아란 이름 석자속에는 우리들이 생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에 말이죠. 

 

우리보다 우리보다.......우리를 더 많이 사랑한 사람

 

그런데도...... 아직까지.... 한없이 눈물이 흐르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 스포츠일반 토론방
글쓴이 : 어린종달새삼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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