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춘천미즈노배 팬클럽야간리그 챔피언결정전 및 시상식 사진 등

춘천자이언츠 2012 왕좌에 오르다

 

 춘천자이언츠 15 대 11 춘천트윈스

 대회MVP 정재흥

  

춘천자이언츠(감독:강병우)가 2012년 제3회 춘천미즈노배 프로야구팬클럽야간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끌어안았다.

춘천자이언츠는 지난1일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춘천트윈스(감독:이승주)를 15대11로 누르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3위는 춘천타이거즈(감독:문철균)에게 돌아갔다.

대회 MVP는 타격상과 최다안타상, 타점상을 수상한 정재흥(자이언츠)이 차지했다.

타격부문 시상에서 홈런상은 한상민(트윈스)이, 투수부문에서 평균자책점상과 최다탈삼진상은 허주영(와이번스), 다승왕은 최제형(자이언츠)가 각각 수상했다.

 

2대6로 뒤진 4회말 대거 6득점하며 역전

 

시즌 패넌트레이스에서 8개 팀 중 유일하게 5승을 거두며 1위로 마감한 춘천자이언츠는 전날 PO에서 춘천타이거즈와 1점차 승부를 벌이며 투수진을 소진한 트윈스에 경기중반 역전하며 정규시즌 1위 등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트윈스 김범수의 호투에 밀리며 3회까지 2대5로 뒤지던 춘천자이언츠는 선발 최제형의 제구가 살아나며 4회를 1실점을 막자 4회말 대반격을 시작했다.
자이언츠는 4회말 2번째 타석에 나선 배은학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영동의 유격수앞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지는 행운을 잡았다.

이어 정재흥과 최병준의 좌전안타, 차제영의 볼넷, 배성진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이기남의 좌전안타가 소나기 쏟아지듯 이어터져나와 6득점하면서 8대6의 역전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자이언츠는 5회 구원등판한 차제영이 1실점으로 막은 뒤 5회말 또다시 불붙은 타선의 힘으로 7득점하면서 15대7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트윈스는 시간제한으로 마지막 공격에 나선 6회초 김경철의 내야안타와 김범수의 우월3루타, 김성호의 좌월2루타, 임대영의 우월2루타를 만들어내는 등 4득점 하며 막판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강병우감독은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우승하는 것만큼 춘천자이언츠가 우승한 이 사실 또한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팀을 잘 가꿔가며 춘천 사회인야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hyunrang@hanmail.net>